건설폐기물 운반차량에 대한 관리 소홀과 무단 소각에 대한 방치가 미세먼지와 날림먼지의 온상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건설폐기물로 인한 날림먼지 등을 저감하기 위해 관련업체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운반차의 덮게 재질과 교체 등에 관한 규정이 새로 새로 만들어 졌다.

최근 이를 포함한 무단소각 등 미세먼지 오염원에 대한  환경당국과 지자체 합동 단속까지 펼쳤으나 어쩐 일인지 건폐 운반차의 대부분은  덮개를 종전 그대로 사용하고 무단소각은 지속되고  있어 날림먼지나 미세먼지 예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운반차들이 차 상단에서 5센티미터 아래로 싣도록 되어 있는 건설폐기물을 상단 위쪽에까지 채우거나 높여 싣는 경우가 많아 운반 과정에서 폐기물이 도로에 떨어지는 등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또한 일부 차량들은 배출가스를 DPF 등 후처리여과 장치를 통해 배출해야 하나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 등의 대기오염물질 온실가스를 대기중에 그대로 무단 배출하고 있어 미세먼지의 오염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운반차 덮게나 싣는 량 그리고 배기가스 배출 농도 기준 등 날림먼지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매뉴얼은 제대로 만들어 놓았는데도 관련업체들이 이를 잘 지키지 않는데다 이를 감시해야 할 환경당국의 손길조차 제때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덮개도 틈새를 좁히고 새 재질로 교체하도록 했으면 예외를 두지 말고 모든 폐기물 운반차에 적용하도록 해야지만 공사장을 더나드는 운반차는 예외를 둔 형평성 잃은 반쪽짜리 시행규칙이  결국 폐기물 운반차의  미세먼지와 날림먼지를 잡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건폐 운반차들은 세륜이나 세차를 제대로 하지않아 차에 묻은 흙 등이 도로의 날림먼지의 한 원인이기도 하다.

더욱이 건설폐기물을 인공 모래 등으로 제재조하는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와 석산 인근 주변 도로는 쌓인 먼지로 차들이 지날 때마다 날림먼지를 일으키고 있다.

불법소각 역시 근절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당국의 단속으론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파파라치 등을 이용해 무단소각을 적발해 신고하면 건마다 포상금을 주는 환경오염 불법 행위에 대한 전 국민 감시 체재 강화가 필요한 이유다. 

건폐운반차와 무단소각 등으로 인한 미세먼지와 날림먼지 저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