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세상의 끝'을 알리는 징후들이 잦아지면서 인간의 목숨까지 앗아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구가 탄생한지 4,500억년, 그 끝자락에 나타난 인간이 지구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이익만을 챙겨온 이기주의 만연으로 이산화탄소의 과다한 사용, 배출로 기후위기를 자초한 결과다. 

이는 결국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까지 멸종시키는 결과를 낳고 이어 인간 자신의 생존권을 상실해 버린 인간의 멸종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기후위기에 의한 산불, 폭우, 폭염, 폭설, 가뭄 등의 환경재앙으로 삶터가 사라지는 등 세상 끝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유엔 IPCC 소속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세상 끝을 알리는 경고성 메세지를 내놓으며, 그 대응책으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감축을 주장해 왔지만 인간이 쏟아낸 지구촌의 작년 한해 탄소 배출량은 374억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여서 한해 탄소배출량 6억7천만 톤 중 40%를 줄여야 하지만 이 목표치의 4분의1인 25%에 감축에 그쳐 기후위기로 인한 환경재앙을 피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이런 위급한 시기에 최근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파란하늘은 이산화탄소 저감사업 일환으로 '오동나무 조림'을 통해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의 40% 이상을 줄여보자는 제안을 산림청에 제안해 놓았다. 하지만 이의 실현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산림청 실무자의 답변이다.

인간의 과한 욕심이 가져온 기후위기, 이로 인해 지구촌의 모든 생명체가 세상의 벼랑끝으로 내몰려 '세상의 끝'이 이미 내 곁에 와 있다. 이를 깨닫고 이산화탄소 감축에 적극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기후 과학자들의 일관된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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