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지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시설물들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한 것ㅇ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등록 장애인 수는 250만 명, 여기에 65세 이상 고령자를 합하면 약 600만 명에 이르고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수까지 합치면 엄청난 숫자의 국민들이 장애물 없는 환경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관광지 290곳, 숙박시설 71곳, 음식점 1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광안내소 및 매표소에 있는 창구의 높이를 휠체어에 탄 사람의 눈 높이에 맞춘 관광지는 조사 대상 관광지의 54.6%에 불과했다.
 
또 숙박시설의 주출입구에 턱이 없는 관광지는 52.1%나 장앵니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드러났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의 경우 숙박시설은 설치율이 66.2%에 달하지만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고작 27.7%에 불과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관광산업계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장애인과 노인, 그리고 영·유아 동반 가족의 편의를 배려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열린 관광지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관광지의 편의를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추고,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