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증가추세인 가운데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지구촌에서 흡연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연간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도 6초당 1명꼴로 연간 600 만 명이 흡연에 의한 암과 심장 호흡기 등 중증 잘환에 걸려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간접흡연으로 사망하는 비흡연자도 매년 6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흡연을 멈추지 않고 계속 피울 경우 
이미 중독된 10억 명의 흡연자 가운데 사망자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흡연으로 사망자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광고와 중독성이라는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담배 업계에서는 새로운 고객 특히 개발 도상국의 여성과 젊은 층을 겨냥해 흡연을 부추기는 광고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다.

또한, 담배는 흡연을 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충동하는 니코틴이라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성분 때문에 흡연 습관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병과는 달리 흡연으로 인한 병은 치료가 얼마든지 가능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흡연자들이 스스로 담배를 끊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인 마가렛 챈 박사는 "흡연이란 유행병은 전적으로 사람 때문에 생긴 것이다.
정부와 국민이 모두 힘을 합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흡연으로 인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국제적으로 전례 없는 호응을
얻어 왔다고 말하고, 2012년 8월까지 175개국이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해 조처를 취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흡연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채 현재 중독자가 10억 명에 달하는 등 계속 증가추세다. 

흡연은 자신의 건강은 물론 간접흡연에 의한 비흡연자 건강까지 해치는 바람에 수명을 단축하는 원인이 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담배 아틀라스 (The Tobacco Atlas)라는 간행물에 따르면 "흡연은··· ···.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손상을 입히고 질병과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제시했다.

그러니까 흡연이 암이나 심장질환 폐 질환 등 비전염성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은 결핵과 같은 전염성 질병에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런데도 우리나라는 담배 값이 캐나다나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저렴해 흡연 인구를 줄이는 정부의 노력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정상적인 상황에서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주어진 목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연사할 때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