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항만 등 국내 면세점의 면세물품이 개별 면세점별 인도에서 통합 인도 방식으로 개선된다. 

한국면세점협회(이사장 김도열)는 최근  통합인도장 TFT 발대식을 갖고 관세청과 함께 면세물품 인도 환경 개선과 여행객 편의 제고를 위해 면세품 통합인도장 구축에 들어갔다. 

이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매년 평균 15%가 넘는 성장을 해왔으나, 전국 공·항만에 위치한 면세품 개별 인도장의 면적이 너무 협소하고  혼잡해  면세물품의  미인도 문제로 고객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개별 면세점 중심의 면세품 인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데 따른것이다.

협회는 이번 통합인도장 구축을 계기로 인도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혼잡에 따른 미인도 발생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객들이 여러 곳의 시내 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입하더라도 개별 면세점의 인도 데스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 한 곳에서 모든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원스톱 면세품 인도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통합인도장이 구축되어 운영되면  협소한 개별 인도장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인력 통합에 따른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연간  3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면세점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 인도장의 통폐합 운영으로  일자리 감축이 불가피 할것으로 보인다. 

전국 면세점의 면세품 개별인도장은 시내  공항 항만 등 44곳으로 968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