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월악산에서 포획해 속리산에 방사한 산양이 새끼 1마리를 낳아 동행하는 장면이 포착 확인됐다. 
속리산에 방사한 산양, 출산한 새끼와 함께 (2016. 7. 27.)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10월 25일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 4마리를 속리산국립공원에 방사한 가운데 지난해 방사한 산양이 새끼 1마리를 낳아 함께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월악산에서 포획하여 지난해 12월 속리산국립공원 군자산 지역에 방사한 암컷 산양이 새끼 1마리와 같이 활동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새끼 산양은 올해 5월 말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몸무게는 약 8~10kg으로 건강한 상태다.
속리산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산양의 전체 개체 수는 월악산에서 이동한 수컷 1마리, 2015년 12월에 월악산에서 포획·방사한 3마리와 방사된 개체에서 태어난 1마리, 이번에 방사한 4마리까지 합해 총 9마리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 4마리는 설악산에서 구조된 2마리('12년도 1마리, '15년도 1마리)와 문화재청 양구 산양증식 복원센터에서 관리하던 2마리다.
산양은 멸종 위기 야생생물(환경부)과 천연기념물(문화재청)로 지정된 국가 보호종으로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복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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