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민의 젖줄 팔당호 상수원이 숙박업소와 음식 점 등의 잇따른 불법행위 등으로 오폐수의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수질오염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당국이 전국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나 상수원보호구역내 불법행위는 근절되지 않은채 제자리걸음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한강과 남한강 등 한강수계 주변지역의 도시화와 각종 위락시설과 체육시설 대기업 연수원 종교시설 등의 증가에 따른 이동인구를 포함 급격한 인구증가로 쓰고 버리는 오폐수의 배출량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다.
에기에 무허가 음식점과 불법 어로 행위 무허가 건축물 등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 증가로 팔당호의 수질오염은 위험수위를 넘어선지 오래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경기도 팔당 상수원보호구역 등의 불법행위는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5개월 동안 남양주를 비롯한 가평 광주, 양평,용인 팔당, 한강 등 경기도 내 상수원 보호구역의 불법행위(무허가 음식점 영업 행위 무허가 건축물 불법 형질 변경 불법어로행위 등) 는 모두 113건으로 전국 상수원보호구역 불법행위의 66%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는 이유다.
여기에 한강수계 북한강과 남한강 홍천강 주변지역에 위치한 가평 남양주 구리 홍천 양평 광주용인 등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하수 처리수 배출량은 하루 100만 톤을 휠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축산폐수와 비점오염원의 수질오염물질도 상수원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사정이 이런 보니 식수원에는 중금속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이를 걸러내기 위해 정수장에는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시설 도입이 불가피해졌고, 물속에 들어있는 필수영양소 자연 미네랄까지 걸러버려 죽은 물 산성수를 좋은 물인양 공급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일까 ?
우선 하수 처리수를 치수원 지역에 배출하는 대신 하수관을 한강 치수원 하류지역까지 연장,배출해 상수원의 오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
호주 시드니의 경우 하수관을 연안에서 벗어난 태평양 심해까지 연장해 하수 처리수를 뽑아내면서 연안의 생턔계를 보호하고 있다.
또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선진국들은 오폐수 처리수를 강이나 하천으로 직접 배출하는 대신 산 등에 물 저장소를 별도로 만들어 공급하고 묘목 등의 식물 등에 이물을 사용하면서 강과 하천이 수질을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팔당 상수원의 수질 보호를 위해 하수관을 한강 하류로 연장해 하수 처리수를 흘려 보내는 등 안전한 식수원 관리에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2200만 수도권 주민의 젖줄,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하수 유입량 증가로 갈수록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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