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같은 배기가스 조작 사건과 유사한 문제가 다른 수입차와 국산차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폭스바겐에 이어 BMW 인기 차종과 기아차와 포드차에서도 폭스바겐과 비슷한 배출가스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차 브랜드 BMW에서 가장 잘 팔리는 모델인 520d를 비롯해 만 천여 대가 배출가스 관련 장치 문제로 리콜에 들어갔다.

기아차의 모하비와 포드의 포커스 경유 모델 등 4천여 대도 같은 결함으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지난해 6천6백여 대가 팔려,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한 BMW 520d 차량에서 배출가스 감축 장치의 일부 부품에서 오염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결함이 발견됐다.

520d를 비롯한 BMW의 경유차 21개 모델에서 같은 결함이 확인됐고, 휘발유차 2개 모델도 배출가스 관련 장치의 내구성 저하 문제가 나타났다.

대상은 12개 차종 만 천여 대, BMW코리아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개별적으로 리콜 사실을 통보하고 지난 1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문제가 된 부품을 교체해주고 있다.

포드사의 포커스 1.5 경유 차량의 경우도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이, 배출 허용기준치의 최대 2배가량 검출됐다. 해당 모델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기아의 모하비 경유 모델에 대해서도 판매정지와 리콜 명령이 내려졌고 과징금 27억 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의 자동차에 대한 신뢰도를 갈수록 실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