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태양광 발전으로 돈을 버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바닥을 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숨은 자본이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마트의 경우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50가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만 2천 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형마트는 이렇게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아 연간 6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모두 39개 점포에서 이런 방식으로 5년간 90억 원 가까운 전기 판매 수입을 올렸다.

한 대학의 경우도 건물에 태양광 집열판을 달아 연 5천만 원의 전기료를 절감해 관련 학과의 교육 시설로도 쓰고 있다.

옥상이 넓은 한 종합병원 역시 매년 1억 원의 전기 판매 수익을 올려 '친환경 병원'이란 이미지까지 부각시키고 있다.

태양광 발전은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들지만 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특히, 설치 면적이 넓을수록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업계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본인 소유의 여유공간에 시간당 1,000kw(250만원/kw)의 태양광발전 시설을 할 경우 20억 원의 설치비용이 들어가고 20년간 사용하면서 모두 52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대출을 받지 않고 자기자본으로 투자할 경우 인건비와 관리비 등의 모든 비용을 빼고도 연리 13%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생활공간이나 일터 주변의 유휴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탄소배출을 감소하는 등의 환경보호와 틈새 수익이라는 일석이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태양광 발전이여서 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유동성 자금이 태양광 벌전 분야로 쏠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