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인 라돈 침대로 인한 건강 위해성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제조업체를 상대로 집단 패해 소송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라돈침대'소비자들은 빠른 조치와 명확한 보상 방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정부는 국내 매트리스 제조업체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대진침대 이용자들은  "정부나 회사가 빠른 조치를 해달라며  대부분 신속한 수거부터 호소하고 있다.

문제의 침대를 10년간 사용했다는 한 부부 경우 남편은 지난해 위암 판정을 부인은  갑상선 결절 진단을 받은 상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검출된 대진 침대 매트리스 일곱 종을 한 달 안에 모두 수거하겠다고 뒤늦게 밝혔지만, 대진침대 이용자 2천 7백여 명은 집단 소송채비에 들어갔다. 

소송대리인은 이번 주 안에 대진침대를 상대로 가압류를 신청하고 사기 등의 혐의를 들어 형사 소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매트리스 제조업체 49곳에 대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산업부는 모나자이트와 유사한 첨가물을 사용한 업체를 확인하고,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라돈침대 소비자들의 건강 위해성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피해자를 상대로 한 역학조사 등의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