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도박피해자모임 정 덕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하여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감독부처 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이 공기업의 대표로서 책임지고 사퇴 하는 날까지 투쟁에 나선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화상경마도박장이 영업을 강행하자 도박을 걱정하는 시민단체는 정부는 국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도박장을 폐쇄 하라는 성명을 발표 했다.
전국도박피해자모임, 전국도박피해자가족모임, 도박 산업규제 및 개선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카지노 노숙인 선교회, 안전사회 시민연대, 도박자살예방센터 등 단체들은 정부가 용산주민들이 적극 반대하는 용산화상경마도박장 개장을 수수방관하고 조정하는데 분노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정부가 허가한 7대 도박(경마, 카지노, 경륜, 경정, 소싸움, 로또복권, 스포츠포토)은 사행업자가 반드시 이기도록, 참가한 국민이 필패하도록 구조적으로 설정 되어 있다고 주장하고,도박은 형법에 규정된 범죄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근혜정부는 한국마사회를 비롯한 7대 사행산업을 허가하여 국민들을 패가망신, 자살, 가정파괴의 원인을 제공하여 국민 불행을 창조하고 있다고 분노 했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2010년 조사에 의하면 국민 75%가 ‘사행산업(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 심각’을 인식하고 있고 사행활동(도박)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79%로 국내 성인인구 중 약 265만명이 도박중독문제를 경험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속에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31일 용산화상경마도박장을 개장했는데 박근혜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시는가? 우리 시민단체는 용산 주민들과 함께 개장을 강력히 저지한다고 표명 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는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하였다. 정부는, 한국마사회가 마치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화상경마도박장의 이름을 '렛츠런 CC'로 바꾸고 그 본질을 숨기고 있다. 화상경마도박장이 그 이름과 모습을 바꾸어도 죽음의 문화를 가져온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양의 탈을 쓴다고 늑대가 양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박을 걱정하는 시민단체는그 거짓을 꿰뚫어 보기에 전국의 화상경마도박장이, 정부가 허가한 합법도박장이 추방될 그 날까지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와 함께이 싸움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