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국립비공원 명품마을 4곳의 소득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에 따르면 신안군 영산도를 비롯한 진도군 관매도, 완도군 상서 마을, 여수시 동고지 마을 등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의 주민 총 소득은 올해 11월 말 현재 13억 6,0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품마을 조성 전인 2010년도 총 소득 2억 3,000만 원에 비해  5배 (490%)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소득 증가에 따른 주민 132명을 대상으로 한  삶의 질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63.6%가 삶의 질에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명품마을 주민들의 이 같은 만족도는 농촌 경제 연구원에서 실시한 지난 2013년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 만족도 조사 결과 전국 20개 마을 평균 38.9%보다 높은 수준이다. 

명품마을의 이 같은 소득 향상은 명품마을로 지정, 개방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을 방문한 3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다른 사람에게 방문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응답지수가 5점 만점에 4점), 여행 만족도는 3.9점, 재방문 의사는 3.8점으로 나타나 방문 경험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사업은 2010년부터 추진되어 현재까지 16곳이 지정되었으며, 국립공원 내 낙후된 마을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특산물 개발과 마을 수익시설 조성, 주민 자가 경영을 위한 운영 시스템 마련, 체험 프로그램 개발, 주민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보존의 가치가 높은 자연생태계가 많은 사람들의 잦은 방문으로 훼손될 우려도 있어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