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축산물 포장 가공 보관 판매업자들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안전한 축산물 공급원이 정착을 위해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 가공업, 축산물 보관업, 축산물 판매업 등 1천 307곳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과 합동점검을 한 결과 49곳을 적발하여 행정처분 등 조치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축산물의 가공·포장·보관·판매 등 유통단계에서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 원산지 둔갑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여 최종 소비단계인 음식점 등에서 국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주요 위반 내용은 ▲허위표시 등 표시 기준 위반이 17곳으로 가장 많고, ▲영업자 준수 사항 위반(15곳)원산지 및 축산물 이력번호 표시 위반(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4곳) ▲위생관리기준 위반(3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 등 순이다. 

적발된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도 ○○시 소재 ○○업체 경우 유통기한을 1~9일 임의로 연장하여 표시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되었다.

전라남도 ○○시 소재 ○○업체는 냉동 돈육을 냉장 포장육으로 표시하여 판매하였다.

부산광역시 ○○구 소재 ○○업체의 경우는 수입품 냉동 돈육을 가공하여 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되었다.

식약처와 농관원은 앞으로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위생‧안전 취약분야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원산지 부정유통 신고전화(농‧축산물 1588-8112, 수산물 1899-2112)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