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기석 기자)경기도 의왕시 관내의 한진화학이 대기환경보전법과 폐기물 관리법 위반한 사실이 적발되어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신창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제보로 환경부 산하 환경청과 과학원 의왕시가 실시한 합동단속에서 선박용 페인트 생산업체인 한진화학이 발아물질인 벤젠과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농도를 낮추기 위해  공기희석 시설을 불법으로 사용해오다 적발 되었다.

한진화학은 또 다랑의 폐유기용제를 장기간 방치하여 악취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다량으로 불법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한진화학은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 벤젠, 디클로로메탄, 트리클로로에틸렌 등 특정유해물질을 배출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같은 불법 공기희석시설 설치행위에 대해 환경부는 고발및 조업정지(10일)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위반행위들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신창현 의원은 아스콘공장에 대한 악취 민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한진화학도 점검을 했는데 예상치 못한 위법사실을 발견하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진화학에 대해서는 악취와 발암물질 배출시설 개선을 위해 환경부가 중소기업지원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술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