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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처리 예산 30% 인상, 깨진독에 물붓기 "1조3,000억 행방은?"
4개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엉터리, 중랑만 연 27억 적자운영 "주민은 봉"
 
안일만 기자 기사입력  2021/03/29 [09:48]

단독 /(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서울시가 하수처리비 예산을 해마다 큰폭으로 올리면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서울시민의 가계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이그린뉴스에 보내온 정보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랑, 탄천, 난지, 서남 등 4개 하수처리장의 올해 예산규모는 4,235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157억 원 많고,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505억 원, 30% 가까이 대폭 인상됐다.  

 

하수처리장별 예산규모는 중랑(159톤/1일)이 1,349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탄천과 서남 1,934억 원, 난지 932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  (위)중랑, 탄천 (아래)난지, 서남 하수처리장

 

4개 하수처리장의 이같은 예산 큰폭 증가는 서울시가 현재 추진중인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을 멈추지 않은 채 온갖 구실을 달아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4개 하수처리장이 올해 7월로 끝나는 1단계 현대화사업으로 쏟아부은 돈만 6,564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현재 설계중인 중랑하수처리장 등 2단계사업비 6,079억 원을 추가하면 무려 1조3,000억 원의 시민 혈세가 하수처리현대화 사업에 투입되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대화사업은 말뿐이고, 20년 전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유발하고 탄소배출 저감이 제대로 안되는 엉터리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데 있다. 

 

현대화사업으로 설치했다는 중랑하수처리장의 슬러지강제건조시설의 경우 미국, 영국, 중국 등의 첨단시설과는 달리 흑자는 커녕 1년에 27억 원 가량의 적자가 발생하는 등 애물단지로 변할 우려가 높아 중복투자가 예상되는 설치해서는 안되는 기종이다.   

 

하수처리장의 이같은 적자운영의 무분별한 현대화사업으로 서울시민이 부담하는 하수처리비도 예산을 올린 만큼, 30%의 큰폭 인상으로 이어져 코로19로 가뜩이나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의 고통을 더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의 이같은 깨진독에 물붓기 식의 하수 행정을 놓고 주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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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29 [09:48]  최종편집: ⓒ 이그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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