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충청북도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와 수집운반업체들이 건설 폐기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데다 농지나 임야를 불법전용한 것이 적발돼 과징금 부과와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그린뉴스가 충청북도내 청주시, 제천시, 증평군 등 6개 지자체로 부터 받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와 수집운반업체의 건설폐기물처리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6개 시군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와 수집운반업체의 위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청주시의 경우 2021년에서 2023년사이에 수집운반업체 (주)보건0000과 중간처리업체 대성0000(주), 우진0000(주), (주)한국0000, (주)주성00 등 5개사업장은 건설폐기물 처리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각각 200만 원씩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대성0000, 중부00 등 23개 사업장은 농지와 임야를 불법 전용해 사업장부지로 사용해오다 적발돼 각각 1천만 원, (주)한국0000은 2천만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천시의 (주)제천0000은 2022년 4월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10일 간의 조업정지를, 대진0000은 2024년 6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개선명령을 받았고, 이중 한 업체는 농지 9,192평방미터를 폐기물 임시적치장 허가 기간 만료에도 원상복구를 하지 않아 3차례 적발돼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충북 진천군의 (주)대아00과 동아0000(주)는 대기환경법 건설폐기물재활용축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과태료 48만 원과 40만 원,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충북 증평군의 폐기물중간처리사업장 등은 물환경보전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으로 2021년 - 2023년 사이에 36차례 적발됐고, 건설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는 65차례나 위반이 적발됐다. 

이그린뉴스는 "현대, 포스코, 대우 등 대형 건설사의 공사 현장 건설폐기물 처리 엉망"에 이어 충청북도의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의 폐기물 처리 실태를 통해 역시 처리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음을 재 확인했다.

건설폐기물 처리가 법 기준대로 지켜질때 까지 이그린뉴스는 환경지킴이의 파수꾼 역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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