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안일만 대기자) 먹는샘물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정수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먹는샘물의 잘못된 천연수 표기와 정수기를 통해 나오는 수질은 인체에 부적합 한데도 이를 관리하는 환경부는 불구경만 하고 있어 문제다. 

갈수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먹는샘물의 경우 오존살균에 필터링까지 하고도 샘물업체들은 먹는샘물에 자연 천연수라는 표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먹는샘물 처럼 소독을 하거나 필터링을 거치는 물은 정제수라는 표기를 하도록 법제화해 놓고 실천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런 정제수 표기를 해야할 먹는샘물을 자연 천연수라는  표기를 해도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

정수기 역시 수돗물의 불신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수질관리는 비과학적이다.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거쳐 나온 음용수 PH농도는 5.4 정도로 죽은물 산성수로 둔갑시킨다. 이 정수기물은 체내에 부적합한 물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먹는샘물과 정수기에 대한 수질 관리 강화를 한다며, ‘먹는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8월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해 놓고 있다.

거짓으로 먹는물 수질을 검사한 기관의 기술인력에 대한 자격정지 처분 사항을 비롯해 먹는샘물 수입·유통 과정 및 정수기 관리 강화 등의 규정이 담긴 ‘먹는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정수기와 먹는샘물의 천연수 표기를 그대로 두고는 먹는물 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아무리 바꾸더라도 안전한 물의 공급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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