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한상덕 기자) 수입 전기차 보조금이 최대 20%까지 낮아지고 배터리 성능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는 내용 등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지급안이 발표됐다.

환경부가 발표한 이 내용을 보면 국내 수입 전기차의 경우 대부분이 직영이 아닌 국내 협력업체를 통해서만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영향이 불가피한데 보조금이 최대 20% 깎인다. 

전기버스는 '배터리 특성'까지 따져 최대 30%까지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주로 낮은 밀도의 배터리를 장착하는 중국산 전기버스에 타격이 전망된다. 

특히 배터리 안전기준을 자체적으로만 인증해온 중국산 전기버스는 공인기관 안전인증 보조금 300만 원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국산과 중국산 전기버스의 보조금 차이는 최대 2천만 원이 넘게 된다.

다만 전기 승용차의 경우는 보조금 상한액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이 기존보다 200만 원 오른 5,700만 원으로 정해졌다.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 고가 전기 승용차 가격은 8,500만 원으로 종전과 같다.

중대형 차량은 최대 680만 원까지 보조금이 나온다. 또,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이 전기 화물차를 살 때는 보조금을 30% 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기 화물차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횟수가 기존 2년에 1번에서 5년에 1번으로 줄었다.

환경부는 오는 9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보조금 기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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