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린뉴스 = 송웅규 기자) 고병원성 조류 독감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남 영암 종오리 1만천여마리 사육농장에서 또 AI 확진이 확인되었다.   

환경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겨울철 들어 한달새 조류독감 확진 가금류 농장은 15곳으로 늘어나 165만2천마리 이상의 가금류가 매몰되거나 살처분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북 음성 4곳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전남 나주와 영암이 각각 2곳, 강진, 담양, 천안, 아산, 무안, 세종 각각 1곳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AI 확진가금류수는 메추리 1곳에 77만4,405마리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산란계 5곳에 59만7,569마리, 종오리와 육용오리가 6곳에 17만8,629마로 육계 1곳에 9만1,900마리 등 순으로 확인되었다.

가금류의 이같은 조류독감 증가추세는 겨울살이를 위해 국내로 찾아오는 철새가 급증하면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가축에 전파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방역 활동에 구멍이 뚫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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